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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준비 쉴 새 없이 바빠도, 그저 행복합니다"

          샌프란시스코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그래픽 디자이너 원소라 씨는 캘리포니아 예술대학(California College of the Arts) 대학원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한 후 여행 용품 기업 '에어(Aer)'에서  마케팅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발히 일하고 있다.    원 씨는  패션 분야에서의 경력을 통해 루이뷔통(Louis Vuitton), 디올(Dior), 페라가모(Ferragamo)와 같은 글로벌 브랜드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들과 공감할 수 있는 매력적인 마케팅 자료를 성공적으로 제작하고 있다.   에어 사의 유일한 그래픽 디자이너로서 원소라 씨는 마케팅 자료 디자인, 소셜 미디어 콘텐츠 개발, 뉴스프린트 레이아웃, 패키징 디자인 등 다양한 역할을 맡고 있다. 특히 시즌별로 작업하는 뉴스프린트는 4,000부 이상 인쇄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대도시에 위치한 매장에 비치되어 고객들에게 배포된다.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할 경우 배송되는 패키지와 함께 전 세계로 발송된다.   그녀는 또한 소셜 미디어 콘텐츠를 기획하고, 포스팅되는 이미지 및 그래픽을 담당하고 있다. 온라인 매출이 중요한 브랜드인 만큼 소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의 역할과 매출 기여도는 상당하다. 원 씨가 기획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올해에만 10만 명이 넘는 구독자 수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대비 약 25% 성장한 수치이다. 이러한 성공적인 성장과 함께 원소라 디자이너는 브랜드의 메시지가 모든 플랫폼에서 일관되게 전달되도록 관리하고 있다.   최근 런칭한 여행 캐리어의 패키징 디자인, 웹사이트 디자인, 캠페인 포토슛을 통해 이 제품은 뉴욕의 세계적으로 유명한 MoMA 뮤지엄 디자인 스토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MoMA 디자인 스토어에서소라씨가 디자인한 패키징을 만나볼 수 있으며, 그녀가 디렉팅한 캠페인들은 포브(Forbes), 기어 패트롤(Gear Patrol)과 같은 저명한 온라인 미디어 채널에서 제품 소개와 함께 실리고 있다. 브랜드가 다양한 온-오프라인 매체에서 성공적으로 마케팅하는 데 원 씨의 기여는 실로 크다고 할 수 있다.   원소라씨는 다가오는 11월 말에 리테일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행사이자 매출 증대의 핵심이 되는 블랙 프라이데이 및 홀리데이 프로모션을 위한 포토슛의 컨셉과 스타일링, 디렉팅을 맡는다. 이 프로모션은 회사의 매출에 중대한 의미를 가지며, 소라씨의 창의적인 디자인과 디렉팅이 캠페인의 성공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내용은 기밀 사항으로 공유할 수는 없지만, 그녀는 다양한 브랜드들과의 협업 프로젝트에서도 그래픽 디자인, 캠페인 디렉팅, 패키징 디자인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차세대 그래픽 디자이너로서의 그녀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프라이데이 블랙 블랙 프라이데이 그래픽 디자인 패키징 디자인

2024-10-30

“끊임없이 흥미로운 창작물 만들고파”

      디즈니(Disney Experience) 사 아트 애니메이션 팀 소속 비주얼 디자이너로 활약하는 차세대 한인 권나영(36) 씨. 한국의 대학교에서 '도자기'를 전공한 여성이 미국 디즈니 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근무하기 까지 어떤 여정을 헤쳐 왔을까?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나의 창작물로 세상을 더 유용하고 의미 있는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힌 권 씨를 만났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학부 전공은 도자기였고 20대 중후반까지 순수 미술을 했었다. 그래픽 디자인으로 전공을 바꾼 뒤 디자인 에이전시, 외국계 기업, 공공기관등에서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 브랜딩과 그래픽 쪽으로 좀 더 깊이 있게 배우고자 ACCD에서 석사 과정을 선택했고 졸업후 현재는 디즈니에서 비주얼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도자기를 전공했다가 그래픽 디자이너가 된 점이 흥미로운데. "도자기를 하다보니 내 작업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영향과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업 미술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교환학생으로 갔던 유타 주립대학에서 디자인 수업들 듣게 된 것을 계기로 그래픽 디자인 세계에 매료된 것이 큰 전환점이 되었고 학부를 졸업함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진로를 바꿨다."     -성공적이었던 프로젝트 몇 가지를 소개한다면?   "디자인 에이전시에서 일할 때 어필(APIL)이라는 공익법 센터와 일한 적이 있었다. 한국 어선에서 일하는 이주 노동자들의 인권 침해와 노동 착취를 고발하는 인신 매매 피해 보고서와 인포그래피 디자인을 했었다. 클라이언트 만족도가 높았던 결과물이었고, 무엇보다 보고서가 UN에 보고되어 노동 침해 폐해를 알리는 중요한 자료로 쓰여서 실질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굉장히 뿌듯했다. 콘래드 서울에서 일할 때는 루프탑바 Vvertigo 오프닝 홍보 디자인이 기억에 남는다. 사진 촬영 감독, 모션 그래픽 초대장, 소셜 미디어 등 다양한 채널을 넘나들며 기획과 디자인을 리드했다. 디지털뿐 아니라 인쇄와 제작에 많은 지식과 경험이 요구되는 일이었기에 부담도 컸지만 그만큼 성취감도 컸다. 게스트에게 전달된 모션 그래픽 초대장은 신선하다는 평과 함께 큰 호응을 얻었다. 오프닝 홍보 포스터 역시 각종 잡지 및 소셜 미디어에 노출되어 업장을 홍보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마친 덕분에 버티고뿐 아니라 호텔을 찾는 고객도 크게 늘어 디자이너로써 매우 보람되고 고무적인 경험이었다."     - 앞으로의 계획을 말해달라   "현재 디즈니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재미있고 편안하게 디지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 에셋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 구체적으로는 리조트나 파크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디지털 사용 경험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고있다. 그동안 디자이너로써 편집, 브랜딩, 기획, 비디오 그리고 일러스트까지 다양한 영역을 경험해왔는데 끊임없이 흥미로운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창작물 디자이너 그래픽 디자인 그래픽 디자이너 디자인 에이전시

2024-06-18

[시카고 사람들] 센트럴 미시간대학생 이지연

어렸을 적 대형 전광판 광고를 보고 디자인을 배우고 싶다고 느낀 소녀는 지금 디자인을 통해 소통하고 마음을 치유하는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작년 여름(6월) 유학 차 처음 미국으로 건너 온 이지연(24)씨는 센트럴 미시간 대학에 재학 중이다. 그래픽 디자인을 전공하는 그는 디자인이 사람들 사이 소통의 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는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다는 꿈을 안고 있다.   이 씨는 "디자인은 소리나 별도의 설명 없이 그냥 이미지, 색, 또는 문구만으로 사람들에게 그 이상의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며 디자인은 단순 미(美)학이 아닌 커뮤니케이션의 일부”라고 말했다.     특히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모든 것이 원격 및 재택으로 변환됐을 때 사람들이 대면 대화 부족으로 마음을 앓는 것을 보고 말 없는 소통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한다. 그는 "10년 안에 또 다른 팬데믹이나 자연재해가 아니더라도 계속되는 소통 부족으로 많은 사람들의 정신 건강이 악화될 수 있다"며 "디자인이 이 문제를 극복하는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자인을 구성할 수 있는 수많은 색들이 사람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색채 치료란 각각의 색깔이 가진 고유의 파장과 에너지를 통해 신체와 마음을 치료하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색채 치료는 현대의학의 일부는 아니지만 환자가 질병으로 인한 힘든 상황을 스스로 헤쳐나갈 수 있는 보조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씨는 언젠가 사람들이 매달 본인 정신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컬러키트(Color Kit)를 만들어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아직 완벽하지 않은 영어를 비롯 부모님과 7살 터울의 오빠와 떨어져 미국에서 혼자 지내는 게 때로는 힘들지만 미국에서 공부를 하며 배우고 느끼는 점이 많다고 한다.   그는 미국과 한국 대학 교육의 차이점에 대해 능동적인 부분과 수동적인 부분을 꼽았다. 그는 "한국에서 다닌 학교에도 뛰어난 교수님들과 학생들이 많았지만, 아이디어와 생각을 직접 말하거나 표현할 기회가 부족했다"며 "하지만 지금 학교에서는 발표할 기회도 많고 다른 학생들의 생각도 들을 기회가 정말 많다"고 밝혔디. 그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각자만의 다른 생각, 시각, 선호도 등을 듣다 보니 다양성을 배우게 됐다"며 이를 유학 생활을 통해 얻은 매우 큰 자산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2 킴보장학생 수상자인 그는 "한 때는 꿈을 단순한 직업이라고 생각했지만, 이젠 꿈이란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디자인을 통해 행복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부연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사람들 미시간대학생 센트럴 센트럴 미시간대학생 그래픽 디자인 생각 시각

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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